유학없이 회화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추천 회화 공부 방법

중고등학교 때부터 영어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누구나 회화도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이 네가지 영역을 모두 가르치고자 하고 평가를 합니다. 듣기는 듣기 평가, 읽기는 읽고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 쓰기는 상황에 알맞은 표현을 객관식으로 고르거나 쓰고 혹은 수행평가로도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말하기는 모든 학생을 평가하기에 시간과 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듣기지필평가 동안에 상황에 알맞게 말하는 표현을 고르거나 수행평가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영어를 10년 넘게 공부한 사람도 구어 표현으로 상황에 맞게 영어를 구사하는데 공포심을 가지고, 또 어려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어 회화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영어 교육 전공자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데 목표를 둔 많은 언어 교육 이론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개인적으로 말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원어민 강사가 미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냐고 할 정도로 편하고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했지만, 10년도 더 넘게 영어로 말 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서 저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른 방법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바로 ‘스픽’이라는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무료로는 샘플로 몇 개만 해볼 수 있고, 저는 매달 유료로 결제를 하면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어휘를 알고 문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훨씬 효과적이겠지만, ‘스픽’이라는 이 어플은 기본적인 표현을 설명해주고 제한된 단어로 연습을 시키기 때문에 중학교 수준의 영어만 알고 있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먼저 학습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 표현 제시 및 표현 설명

(2) 기본 표현 연습 및 다른 단어로 연습

(3) 기본 표현 및 기타 표현을 가지고 묻고 답하기 형태로 연습

입니다. 각 단계마다 읽고 자기의 말하기를 다시 들어볼 수 있습니다. 각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들을 수십번씩 반복해서 말하다보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표현들을 상당히 많이 익힐 수 있습니다.

레벨은 레벨 0 왕초보, 레벨 1 초급, 레벨 2 중급(표현 및 구동사 강의), 레벨 3 고급(영어 면접 대비)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시작하여 꾸준히 레벨을 올려가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많은 표현을 익혔다면, 그 다음 단계로 전화 영어, 원어민이나 교포가 진행하는 회화 수업 등과 같이 상대방과 말을 하는 수업에서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한마디도 할 수가 없는데 전화 영어를 하면 계속 지적만 받거나 알려주는 한두개의 문장을 말하다가 하루 수업이 끝이 나고, 회화 수업을 간다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안부만 묻다가 수업이 끝나기 쉽습니다.

아기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도 정말 많이 들어야 두 글자의 ‘엄마’를 내뱉 을 수 있습니다. 이런 어플을 통해 많이 듣고 많이 말하면서 표현들을 입에 익숙하게 만든다면 영어 회화의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참고: 비슷한 무료 어플로는 네이버에서 만든 ‘Cak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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